그래서 어쩔 것이냐면, 집중을 해보려고 노력합니다. 커피도 가져오고, 귀에 이어폰 꼽고 익숙한 노래들을 선택해서 틀어놓고요. 일에 감정이 개입되면 능률이 떨어집니다. 무슨 문제가 오든 객관적으로 사태를 파악하고 원인관계를 따져보는 일이 중요해요. 차분하게.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다고 말해줍니다. 좀 더 가벼운 마음이 되보려고 애쓰는 겁니다. 어느정도는 먹혀들어요. 이 일을 빨리 끝낼 수록 다른 걸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진다는 걸 인식합니다. 평소에 듣던 노래, 평소에 보던 동영상 이런 것들이 평상심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집에 있을 때면 저는 항상 같은 미드 동영상들을 틀어놓고 있어요. 딱히 그걸 보는 것은 아니지만요. 혹은 아무 것도 켜지 않고 최대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게 방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