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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해지기

부지런해지기란 차모로 힘들다. 어제 오늘 머리속으로 해야지.. 한건 많았는데, 이 시간에 이러고 블로그 앞에 앉았는데 뭐 한 게 없고만...호호호호호호호. =_= 회사 일을 최대한 부정하느라 ㅋㅋㅋ 맘은 방황하는 중. 그래도 벌써 8년째 지겹도록 해 온 일을 털어내려하는 과정이 힘들긴 하구만. 앞으로 뭐 해 먹고 살까 고민하다가, 뭐 입에 풀칠 못하랴 하는 생각도 했다가, 그만두긴 그만둘 수는 있으려나 생각도 했다가. 뭐 그렇다. 30대 중반이 되어도 진로 때문에 고민햌ㅋㅋㅋㅋㅋㅋ. 아 자라나는 십 대들에게 이런 얘기를 해줘야 할까. 니들이 고민하는 그거 있지... 이십년 후에도 하고 있을지 몰라. ...애들이 절망하려나. 글쎄 그런거 딱 결정되는거 아니라서. 나만 그런가 생각하다가, 내 주변만 봐도, ..

회사 복귀

복귀하고도 1주일이 지났음. 남은 연차가 얼마나 남았나 보려고 내 정보보기를 했다가. 빵 터졌음. 2분기 근무 시간이... ㅋㅋㅋㅋ 1분기도 짧은 건 아니지만 ㅋㅋㅋㅋㅋ 참고로 나의 출퇴근 시간은 정상적으로 버스를 타고 다닐 때 인천-서울 왕복으로 계산 시 하루에 4시간 반정도가 걸린다. 버스를 안 타고 택시나 자차로 출되근 할 경우 하루 2시간 반정도? 긍데 내 근무시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참고로 1월에는 잠깐 바쁘지 않았더래서 그나마 1분기 평균이 저거임. 이러니.힘이 안 들겠냐고 ㅋㅋㅋㅋㅋㅋㅋ 하아.. 9월엔 때려쳐야지... -_- 희망이 엄따...

내일 입원하러 갑니다.

내일 입원하고 금요일에 수술 예정. 복강경이라 간단하다고는 하지만 워낙 아픈데 없이 자란지라, 병원가서 수술한다니 긴장된다. -_- 얼마전이 남동생 생일이었더래서 선물로 영화를 보여주기로 했었는데, 이 눔이 낼모레 복강경 수술해야 하는 누나랑 보고 싶다고 한 영화가 프로메테우스. 영화를 보는데. 여주인공 뱃속에 에일리언 있다고 막 자가 수술. 개복하고 피튀기고. 이눔 시키. 요즘 쓰는 흔한 말로. 넌 내게 똥을 주었어. ㅡ,.ㅡ... 가뜩이나 긴장되는데!!! ㅜㅜ 야 이눔아!!! 자고 일어나면 끝나 있다던데. 제발 그래줘. 아아아아. 그럴거야. 자고 일어나면 끝나 있겠지. 끝나고 마취 풀릴 때 많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ㄷㄷㄷ. 돌아오는 길에 내가 운전해서 올 수 없으니 차는 못 타고 갈 것인데, 울 ..

역시 나도 사람이었나.

워낙 단련되어 있어서인가 남들보다 스트레스에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사람이긴 하다.라고 몸이 반항을 했음. 심각한 건 아니지만, 입원에 수술을 해야 한단다. 흐흐. 내 생전 수술 받을 일이 생길 줄은 몰랐네. 더 심각한 일 생기기 전에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 생각해야지. 덕분에 하던 일 그만두기가 수월해 질 듯 하다. 언제 그만둬야 하는가가 항상 고민이었는데. 내 몸이 답을 주었음. 지금이라네. 진짜로. 심각한 건 아님. 수술하고. 이주에서 한달이면 회복하고 일할 수 있을 거라고 함. 덕분에 쉴 생각 중임. 터닝 포인트 삼아.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시도해 봅시다. 날아올라~ 이얍~!!!

홀레~~

거의 반년 만인 듯. 주말 2일을 모두 쉬기로 했음. 사실은 토요일 오전에 들어왔으니 뭐 토요일에 일을 하긴 했지만. 여튼 토요일 오후든 일욜이든 불려나갈 줄 알았는데, 이렇게 쉬게 되었네. 설마 내일 전화가 오는 불쾌한 일따윈 없겠지? -_- 오전에 들어온 터라 완전 잠에 취해서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일어났음. 일어나서도 맥을 못 추리고 누워 있다가, 엄마가 봐 뒀다는 고깃집에서 점심도 저녁도 아닌 밥을 챙겨먹고, 집에서 잠깐 쉬고 남동생과 나가서 어벤져스 보고 들어왔음. 아휴. 거 참. 재밌네. 아이구. 아하하하하하하하 아 역시 사람은 쉴 줄을 알아야 하는건데 말이지. 내일은 미뤄놨던 방정리 좀 하고 친구도 보고, 조카도 보고 옷도 좀 만들...시간이 촉박하군. 우왕. 겁나 바쁘겄당. 아침에 일찍 일..

졸려 죽겠응

얼마전에는 이사도 마쳤고 일은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눈만 꿈뻑꿈뻑 하다가 하루가 지나가는 느낌이다. 이사를 하면서 옛날옛적 고리짝...에 연습장에다가 써놓은 스토리 몇 개를 훑어봤는데. ㅋㅋㅋ 처음 든 생각이 '오, 그럴듯한데' 였다. 지금 같으면 고딴 스토리 열줄도 못쓰겠고만, 연습장에 열 장 정도 빽빽이 써놨는데, 발견한 순간 요걸 읽으면 유치해서 손이 오그라들겠구나 생각했더만, 신기하게도 그럴듯 하더라. 지금의 나보다 훨씬 나았던 것 같은 느낌? 요즘의 나는 일에 찌들어서 생각이란 거 없이 하루하루를 흘려보내는 느낌. 연필 사각거리는 소리랑 펜질하던 감촉이 그립다. 요즘은 만화의 톤 작업도 다 컴퓨터로 한다던데. 그냥 연필 깎아서 그림 그리고 지우개질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아 그나저나. ..

오전에 외출을 썼음.

귀하디 귀한 내 연차중 0.4일을 오늘 오전에 써 버렸다. 아침에 못 일어나겠드라... 젠장... 전엔 안 이랬는데, 아... 몸이 썪어간다. _-_ 7시 20분쯤 잠깐 눈 감았는데 눈 떠보니 9시였다. 후후. 서둘러 나올까 하다가, 문득 4개월이 넘게 목욕탕 한 번 제대로 못 간게 생각났다. 급 우울해진 김에 차장님한테 오전에 외출을 쓴다고 카톡 보내 놓고서 욕실에서 한시간 동안 혼자 때를 박박 밀었다. 킁. 때 밀고 나니 개운하다. 여튼. 그러고서 나와보니 벌써 10시. 놋북 열고 더 늦기 전에 오전 보고 메일를 보내고(아침 저녁으로 보내라는 망할 이슈 보고!!! 망할 떠블에쓰!!!!!) 나오다보니 차는 막히고 날은 덥고... 얼굴은 벌개져서... 언제 그만둬야 하나... 를 고민하면서 회사까지 차를..

또 한 번 봄이 왔나보다.

왔나보다.. 왔나보다.. 왔었나보다... 뭐시라 벌써 4월이 반도 더 지나갔다고라. 누가 나의 시간을 훔쳐가고 있는가. 같이 살고 있는 우리 어무이 얼굴도 보기 힘든데, 떨어져 있는 울 조카들 얼굴은 더 보기 힘들다. 몇 달만에 얼굴보니 더 애틋하다. 이구 우리 이쁜 조카들. 말 그대로 30대 중반이 되었는데, 별로 나아진 건 없구나. 좀 햇살 쬐어가며 느긋해질 수 있는 상황이고 싶다. 꽃 집 주인이 되고 싶다. 후후후. 사무실을 내면 은자가 커피 머신을 사 주겠단다. 아쏴. 증인도 확보했고. 무를 쑤 엄따!!! 사무실을 내면 꼭 은자에게 커피 머신을 선물 받겠다능!!! (언제 낼거냐고 묻지는 마라. 일단 회사 관두고 나면. 3개월 내로. 흠.)

요즈음의.... 나

선거는 하고 왔다. 오늘 4월 11일. 오늘도 출근. 한달 전에 하루 쉬고 한 번도 못 쉬었다. 그 하루도 한달만에 쉰 하루였는데. 그러니까 두달 동안 하루 쉬었다. 지금 폭발하기 직전. 친구 결혼식도 못 가. 집 옮기는 것도 못 도와. 조카들 얼굴도 못 봐. 가족들 얼굴 볼 시간도 없어. 심지어 느긋이 때밀러 한 번 갈 시간이 없다.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일하면 누가 상 주나? 한달에 천만원쯤 버나? 매일 12시 넘어 새벽 2시 사이 퇴근. 아침에 또 출근. 그래서 나한테 남는게 뭔데? 7월까지만 하고. 라고 마음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