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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가 필요해.

이쁜 우리 조카. 심심한지 지 엄마한테 얘기해서 거의 매일 전화를 한다. "뭐하고 있었어?" 라고 물어보면 "응, 승미 이모 기다리고 있었어~"랜다. 아이공. 아이공 이뽀라. 눈 같이 이뿐 우리 조카. 우훙훙훙훙. 어제는 회사에 새로 도입된 업무 관리 시스템 때문에 조금 어지러워하다가 서울로 납셔주신 경하님과 함께 버스 타고 집으로 갔다. 룰루랄라. *** 지금은 윈도우 모바일 프로젝트 구성을 검토하는 중. 아 머리아퍼. 이노무 웹킷은 뭐 하나 건드리면 빌드가 구만리다. 아 지겨워 지겨워 지겨워. 어느새 금요일이란다. 그래 이건 좀 기쁘네. 근데 일주일동안 내 프로그램에는 하나도 발전이 없었단 걸 생각하면 조금 우울해지기도 하고. 주말동안에 손을 좀 봐야지. 언제 다할래. 이러다 일년 가겠다. 그냥 신..

풍림화산

별다를 것 없는 하루가 지나고 있다. 오전에 UI 버그를 좀 잡아주고, 오후엔 윈도우 모바일 환경을 만드느라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려니 등이 다 근질거린다.... 아 이번주에는 꼭 목욕을 가야지. 회사에서 주식 거래를 못하는 게 영 짜증이 나서 모바일 증권 거래에 가입해 버렸다. 한달에 천원 더 내는 건데, 그 이상 수익 낼 수 있도록 머리를 굴려보자. 근데 이거 수수료는 얼마인지 알 수가 없네. 왜이리 사이트를 직관적이지 않게 만들어놓은겨? HTS에 비해 얼마나 (-)(+)인지 알 수가 없잖여. 이런 시원찮은 놈들. 패턴 만드는 소프트웨어가 있는지 찾아봤더니 역시나 있구나. 그런데 이 소프트웨어도 역시 직관적이지 않은 구석이 맘에 들지 않는다. 건드려봐야 알텐데. 이걸 10만원이나 주고 살 수는 없..

눈 내림

어제는 정말 무시무시하게 눈이 내려준 덕택에 새해 첫출근으로 2시간 지각을... 홋홋홋. 지하철에서 압사당하는줄 알았다. 온수에서 내려서 7호선을 갈아타고 싶었으나 결국 포기하고 신도림까지 고이 끌려가 주신 사태 발생. 그래도 새해에는 운이 좋으려는지 남들에 비해서는 수월하게 갔지 싶다. 앉아 간 것만 해도...결국 4시간을 걸려서 회사에 도착하니 11시. 그나마 도착한 것 만도 다들 신기해 하더라. 그리고 6시에 칼퇴해서 부지런히 내려가니 집에 도착한 시간이 9시. 가방만 내려놓고 빗자루 들고 나와 우리 몽이에 얹혀있는 눈들 쓸어주셨다. 추웠지 울 몽이 ㅜ-ㅜ. 딱 몽이 주변 눈들만 쓸어냈는데도 눈이 산이 되더라. 아이고. 오늘은 다행히 아침 출근 시간에 3시간 밖에 안 걸려주셨음. ㅋㅋㅋ 굳센 마음..

하루 종일 집에서 뒹구르르...

1월 2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이코 지나갔군요. 22분이나.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며 프로그래밍을 했습니다. 원하는 만큼은 아니었지만, 원하는 방향을 향해 조금은 진전이 있었던 하루였으므로, 하루종일 집안에만 있었어도 흡족합니다.  엉? 아니.. 쓰고 있던 일기들이 어디로 날라갔나 그것도 절반만. =_=. 티스토리에 희한한 버그가 있군뇨. 게다가 빈 enter를 두 번 치면 서체 설정이 굴림으로 돌아가버리는...전 굴림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이 놈이 매 번 줄을 바꿀 때마다 서체를 굴림으로 바꿔놓아 정신을 흐려놓고 있습니다. 이것 참... 여튼, 만화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프로그래밍도 한 알찬 하루였다는 스스로에 대한 보고. 앞으로도 일기는 꼬박 꼬박 쓰도록 노력합시다. 자신을 돌아..

내안의 bling bling 본능

손톱이 자꾸 깨져서 시작하긴 했지만 쨌든, 주말이면 한 번씩 이쁘게 손톱 발라주기. 몇 개 없는 귀걸이 상자지만, 매일매일 신중하게 골라서 내 귀에 꼽아주기. 아침이면 세수하고 로션 바르기. 썬크림 바르기. 립밤 바르기. 눈썹 그려주기. (2년전이면 상상도 못했을 아침 일과.) 예쁜 티셔츠 찾아보기. 요즘은 점점 더 발전해서, 예쁜 치마 찾아보기, 사고 싶은 귀걸이 찾고 있기, 색조 화장은 어떨까 둘러보기. 서른이 넘으면 이렇게 되나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