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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있는 흔적

정신 없이 바쁜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한가하지도 않은 요즘. 출시 직전에 자꾸 뜯어고칠게 생기는 이번 녀석 때문에 조금은 지리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 이번 주 내에는 출시 예정이지만 워낙 하루하루 밀리다 보니 내가 개발자인 주제에 '정말 나오나...?'라는 생각을 갖게되는 상황이다. ㅋㅋㅋ 부쩍 짜증 게이지가 증가하고 있는데, 일 때문은 아니고. 요즘 내 우울수치가 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세상 결국 혼자 사는거지!!! 라는 결론으로 치닫고 있는 우울이라서 일단 스스로를 위한 뭔가를 하나씩 하면서 마음을 달래는 중이다. 원래 주는 것은 내 뜻대로여도 받는 것은 내 뜻대로가 아닐지니, 나무아미타불 움살바랗아비ㅓㅏㅣ러 를라믕미ㅏ어ㅐㅑㅓ버 에라이 니미랄. 이런 식의 말을 중얼거리면서 새로 산 뜨개실을 바..

발 시려워

가을이 왔구나. 왔구나. 왔구나. 발이 시렵다. -_- 나에게는 이미 본격 추위가 시작되었음. 발이 시렵다고!!! 겨울에 마실 커피를 위해 캡슐도 쌓아뒀고,(토요일에 택배로 받았다. 아핫. 행복♥) 침대 위의 대자리도 걸레질해서 싹 치우고 극세사 이불로 바꿔놨음. 이제 슬슬 붙이는 핫팩을 대량 구매해주어야할 차례. 그런데 작년 가을에 난 대체 뭘 입고 다녔지??? 왜 입을 옷이 안 보이는지 =_= ... 아아 자판을 두드리는 이 순간에도 손이 시렵다. 츄워....흠, 또 뭘 준비해야 하지? 겨울 내내 해야할 일은 이미 준비된 지 오래... ㅎㅎㅎㅎㅎ 이 겨울이 지나고 나면 드디어 꺾이는 30대가 되는구나.. 우왕. 30대 후반은 든든한 바닥을 만들어 두기 위해 뛰어야겠다. 열심히 일하자. 아자!!! 참...

추석이 지났고, 나는 캡슐을 주문했고.

추석이 지났다. 아오. 추석 내내 너무 먹어서 몸이 마구 불어난 느낌. 위기감에 어제 그제 좀 걷고 운동을 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운동을 하러 나서니 비가 톡톡... 커피나 한 잔 사올까? ... 하고 걷다가 똑 떨어진 네스프레소 캡슐이나 사와서 내려 마시자. 하고선, 들어와서 네스프레소 부띠끄를 검색. 아아 역시 인천엔 당연히 없으려니 했고. 가까와 봐야 분당까지 나가야 하네. 쳇... 해서 다시 마음을 돌려 인터넷 구매를 하려 하니.. 직구라는 말이 눈에 보이는군. 독일 직구가 싸다고 하니 나도 직구를 해볼까 하고 눈에서 빔을 쏴가며 뚫어져라 20줄을 구매 했는데, 어라? 인터넷에 독일 네스프레소에서 한국으로 직구를 막았다는 기사가 뜬다. 일단 주문은 했는데, 보아하니 주문을 취소해버린다는 내용이다..

끄오오오오오 하나 나왔다앗!!!

막상 올릴 땐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네이버에 검색이 되는 모습을 보니 여기에 회사 얘기를 많이 적으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회사는 회사. 이곳에서 촐싹거리는 사생활 이야기가 검색에 노출되니 부끄럽군... 삭제하기도 뭐하니 일단 접어두고, 앞으로 주의해야지. 하하. 아이고오 아이고오 허리가 아프다. =ㅁ= 마켓에 앱 하나 올리는 것이 이렇게 힘든 것이었다. 역시 작은 걸로 시작해보길 다행. 안 그랬으면 정말 정신 없었을 듯. 영문 리소스 준비하고, 홈페이지, 페북 계정을 만들고, 사이닝해서 마켓에 올리기까지 너무 힘든 요 몇일이었음. 올리자마자 잘못된 것 발견하고 업데이트도 해보고. 얼이 빠지고 있다. 아직도 사용설명서도 다 못 만들었고. 페북은 허술하고. 하지만. 어쨌든. 드디어 하나 올렸다. ..

바람 네 이년....

우리 집이 외진 곳은 아닌데, 앞쪽으로 들어서 있던 공장이 나가고 들어올 거라던 공원이 안 들어서서 빈 터가 횡~하니 있다보니, 집 앞을 나가면 사시사철 폭풍이 휘몰아친다. 앞 뒤가 공터라서 인 건가. 정말 아파트 단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바람이 가라앉는데, 유독 아파트 정문쪽은 바람이 많다. 그렇다보니, 오늘처럼 비오고 바람 부는 날에는 우리 집 앞은 폭풍우 수준의 강풍이 회오리 감기를 시전하야 우산을 버티고 서 있을 수가 없을 지경이다. 아 방향이라도 한 방향으로 불어야 버티던 할 것 아녀!!! 머리숱이 워낙 많기도 많거니와, 머리 말리는 데도 재주가 없어서 늘 덜 마른 머리를 하고 집을 나서는데 오늘은 진짜.... 누가 보면 혼자 백발마녀전 찍는 줄 알았을겨. 얼굴에 들러붙는 머리를 가닥가닥 떼어내다..

setLayoutParams 에러

응홍홍홍... SlidingDrawer를 구현해 놓은 화면에서 가로모드 진입 시 이 drawer가 화면을 덮어버리는 문제를 방지하고자 onConfigurationChanged 함수에서 setLayoutParams을 다시 해주는 간단한 코드를 구현했다. 간단해.. 간단한거 아님...? 이라고 생각했는데 테스트하려 화면을 돌려보니 에러 발생. 으엥. java.lang.ClassCastException android.view.viewgroup.$layoutParam .......블라블라... 라는 에러 메시지를 로그 상에 토해 놓았다. 하하하하하... 아 뭐... 쫌 간단히 좀 가자 좀... 이놈아 나 오늘 기운 없다고!!! 라고 해봐야 이클립스가 알아 줄리 만무...그래.. 수정해야지 뭐. 이슈가 발생한 코..

흐물흐물

가끔 아침에 유난히 눈 뜨기 힘들 때가 있다. 전날 유달리 힘든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딱히 평소보다 늦게 잠든 것도 아닌데 희한하게 몸이 추스러지지 않는 날. 딱 오늘이랄까. 출근하고 텀블러에 아이스라떼를 한 잔 받아와서 의자에 앉아 있는데 여전히 흐물흐물한 몸과 정신 상태. 왠지 지금 혈압을 재면 평소보다도 더 저혈압이 나올 것 만 같은 느낌. 고딩 때 교련 시간에 혈압을 잰 기억이 떠오른다. 반에서 두 명 정도가 저혈압이 나왔는데, 그 중 하나가 나. 선생님이 밥 먹고 다시 재보자 해서 쟀던 기억이 난다. 밥 먹고 재도 저혈압. 하지만 심한 편은 아니어서 선생님이 별 거 아니니 운동 열심히 하라고 했던 기억이. 갑자기 혈압 얘기가 왜 나오냐면... 오마니가 고혈압이셔서 집에 혈압을 재는 기계가 있는..

아 시원해...

낮에 한참 덥기만 하더니 해가 지고 8시가 넘어가고 나서야 열어놓은 창으로 바람이 조금 들기 시작했다. 덕분에 더운 날씨에 꼼짝도 못하고 늘어져 있던 몸을 좀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 아아 내 방은 바람이 잘 들어서 너무 좋음. 아이스티나 만들어 쪽쪽 빨아 먹으며 대자리 위에서 뒹구르고 싶기도 하고. 바람 맞으며 산책도 하고 싶고. 일도 하고 싶고. 일요일을 4시간도 채 안 남겨 놓고 갑자기 하고 싶은게 많아진다. 흐아. 안돼. 오늘 일찍 자야 내일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지. 12시에는 꼭 자야지. 바람 바람 바람~ 바람 좋아~ 흐야아아아 햇볕.. 햇볕 무셔.. !!! =ㅁ=from. tumblr요즈음의 내 심정을 보여주는 듯한 제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