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저도... 끄적임. 223

발 시려워

가을이 왔구나. 왔구나. 왔구나. 발이 시렵다. -_- 나에게는 이미 본격 추위가 시작되었음. 발이 시렵다고!!! 겨울에 마실 커피를 위해 캡슐도 쌓아뒀고,(토요일에 택배로 받았다. 아핫. 행복♥) 침대 위의 대자리도 걸레질해서 싹 치우고 극세사 이불로 바꿔놨음. 이제 슬슬 붙이는 핫팩을 대량 구매해주어야할 차례. 그런데 작년 가을에 난 대체 뭘 입고 다녔지??? 왜 입을 옷이 안 보이는지 =_= ... 아아 자판을 두드리는 이 순간에도 손이 시렵다. 츄워....흠, 또 뭘 준비해야 하지? 겨울 내내 해야할 일은 이미 준비된 지 오래... ㅎㅎㅎㅎㅎ 이 겨울이 지나고 나면 드디어 꺾이는 30대가 되는구나.. 우왕. 30대 후반은 든든한 바닥을 만들어 두기 위해 뛰어야겠다. 열심히 일하자. 아자!!! 참...

추석이 지났고, 나는 캡슐을 주문했고.

추석이 지났다. 아오. 추석 내내 너무 먹어서 몸이 마구 불어난 느낌. 위기감에 어제 그제 좀 걷고 운동을 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운동을 하러 나서니 비가 톡톡... 커피나 한 잔 사올까? ... 하고 걷다가 똑 떨어진 네스프레소 캡슐이나 사와서 내려 마시자. 하고선, 들어와서 네스프레소 부띠끄를 검색. 아아 역시 인천엔 당연히 없으려니 했고. 가까와 봐야 분당까지 나가야 하네. 쳇... 해서 다시 마음을 돌려 인터넷 구매를 하려 하니.. 직구라는 말이 눈에 보이는군. 독일 직구가 싸다고 하니 나도 직구를 해볼까 하고 눈에서 빔을 쏴가며 뚫어져라 20줄을 구매 했는데, 어라? 인터넷에 독일 네스프레소에서 한국으로 직구를 막았다는 기사가 뜬다. 일단 주문은 했는데, 보아하니 주문을 취소해버린다는 내용이다..

끄오오오오오 하나 나왔다앗!!!

막상 올릴 땐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네이버에 검색이 되는 모습을 보니 여기에 회사 얘기를 많이 적으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회사는 회사. 이곳에서 촐싹거리는 사생활 이야기가 검색에 노출되니 부끄럽군... 삭제하기도 뭐하니 일단 접어두고, 앞으로 주의해야지. 하하. 아이고오 아이고오 허리가 아프다. =ㅁ= 마켓에 앱 하나 올리는 것이 이렇게 힘든 것이었다. 역시 작은 걸로 시작해보길 다행. 안 그랬으면 정말 정신 없었을 듯. 영문 리소스 준비하고, 홈페이지, 페북 계정을 만들고, 사이닝해서 마켓에 올리기까지 너무 힘든 요 몇일이었음. 올리자마자 잘못된 것 발견하고 업데이트도 해보고. 얼이 빠지고 있다. 아직도 사용설명서도 다 못 만들었고. 페북은 허술하고. 하지만. 어쨌든. 드디어 하나 올렸다. ..

바람 네 이년....

우리 집이 외진 곳은 아닌데, 앞쪽으로 들어서 있던 공장이 나가고 들어올 거라던 공원이 안 들어서서 빈 터가 횡~하니 있다보니, 집 앞을 나가면 사시사철 폭풍이 휘몰아친다. 앞 뒤가 공터라서 인 건가. 정말 아파트 단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바람이 가라앉는데, 유독 아파트 정문쪽은 바람이 많다. 그렇다보니, 오늘처럼 비오고 바람 부는 날에는 우리 집 앞은 폭풍우 수준의 강풍이 회오리 감기를 시전하야 우산을 버티고 서 있을 수가 없을 지경이다. 아 방향이라도 한 방향으로 불어야 버티던 할 것 아녀!!! 머리숱이 워낙 많기도 많거니와, 머리 말리는 데도 재주가 없어서 늘 덜 마른 머리를 하고 집을 나서는데 오늘은 진짜.... 누가 보면 혼자 백발마녀전 찍는 줄 알았을겨. 얼굴에 들러붙는 머리를 가닥가닥 떼어내다..

흐물흐물

가끔 아침에 유난히 눈 뜨기 힘들 때가 있다. 전날 유달리 힘든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딱히 평소보다 늦게 잠든 것도 아닌데 희한하게 몸이 추스러지지 않는 날. 딱 오늘이랄까. 출근하고 텀블러에 아이스라떼를 한 잔 받아와서 의자에 앉아 있는데 여전히 흐물흐물한 몸과 정신 상태. 왠지 지금 혈압을 재면 평소보다도 더 저혈압이 나올 것 만 같은 느낌. 고딩 때 교련 시간에 혈압을 잰 기억이 떠오른다. 반에서 두 명 정도가 저혈압이 나왔는데, 그 중 하나가 나. 선생님이 밥 먹고 다시 재보자 해서 쟀던 기억이 난다. 밥 먹고 재도 저혈압. 하지만 심한 편은 아니어서 선생님이 별 거 아니니 운동 열심히 하라고 했던 기억이. 갑자기 혈압 얘기가 왜 나오냐면... 오마니가 고혈압이셔서 집에 혈압을 재는 기계가 있는..

아 시원해...

낮에 한참 덥기만 하더니 해가 지고 8시가 넘어가고 나서야 열어놓은 창으로 바람이 조금 들기 시작했다. 덕분에 더운 날씨에 꼼짝도 못하고 늘어져 있던 몸을 좀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 아아 내 방은 바람이 잘 들어서 너무 좋음. 아이스티나 만들어 쪽쪽 빨아 먹으며 대자리 위에서 뒹구르고 싶기도 하고. 바람 맞으며 산책도 하고 싶고. 일도 하고 싶고. 일요일을 4시간도 채 안 남겨 놓고 갑자기 하고 싶은게 많아진다. 흐아. 안돼. 오늘 일찍 자야 내일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지. 12시에는 꼭 자야지. 바람 바람 바람~ 바람 좋아~ 흐야아아아 햇볕.. 햇볕 무셔.. !!! =ㅁ=from. tumblr요즈음의 내 심정을 보여주는 듯한 제러드.

열정이 부족해.

오랜만에 잠 못드는 밤이다. 새벽인데도 저노무 송도 락페스티발인지는 조명을 계속 쏴대고 있네. 들썩들썩 시끄럽기도 하고. 거리가 이렇게 떨어져 있는데도 옆 건물 나이트에서처럼 음악소리가 들려오는데 저 동네 거주자들은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 싶다.(아으, 경주 갔을 때 숙소 잘못 잡아서 밤새 나이트 소음에 시달렸던 기억이 떠오른다.) 좋은 축제라면 방음도 좀 신경 써주면 좋지 않을까. 방금까지 계속 나던 사이렌 소리는 저 행사와 관계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 휴가가 되었는데 된통 체해버리신 오마니와 함께, 하루종일 같이 집안에서 미적미적 보내버린 하루가 되었다. 아, 오전에 죽을 사러 잠깐 밖에 다녀오긴 했는데 정말 살인적인 더위를 느꼈다. 다행히 오마니는 조금 나아지신 듯 한데, 웬만하면 아플 때 병원 좀 ..

감/시/자들 이건 뭐....흐유...

원래 좋아 죽겠어서 쓰는게 아니라면 영화 리뷰 이런거는 잘 안쓰는데, 이건 뭐.. 아오. 영화를 보고 나서 스트레스를 받다니. 보고나서도 찝찝했는데, 인터넷 상의 좋은 평들을 보니 더 열이 받는다. 내가 좀 뒤틀렸나, 지금 이게 칭찬 받을 영화인 건지...???? 감상이란 사람마다 다른 거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의 평이 나와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내 입장에서 보자면... 뭐랄까. 아깝다. 아, 안타깝다는게 더 맞는 표현인가? 이게 뭐야. 영화라는 상품 자체는 참 공들여 잘 만들긴 했는데...이건 뭐 소재만 있고 스토리는 하나도 없네? 애초에 기대를 하고 간 것도 아니지만 이런 쪽의 컨텐츠를 좋아하고 즐겨 접하는 나로서는 영화 끝나고 좀 뭐랄까... 어이가 없었다. 마지막에 드는 생각이 '아 어쩌라고?!!!?..

길고 길었던 법인 등록이 완료~

아오 힘들었다. 법무사 비용 안 쓰겠다고 온라인 재택 창업 시스텝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자 등록 신청을 하고, 은행에서 법인 통장도 만들고!!! 드디어 사업자 등록증도 나오고 법인 통장도 만들었음. 다음주면 법인 카드도 나온다. 꺄하하하하하하. 법인 카드가 나오면 그 날 회식을 하기로 했음. 하알 힘들었지만 보람 있긔나. 프로그램은 8월 말이 되어야 마켓에 등록 될 수 있을 듯. 어서 마켓에서 수익을 얻는 그 날까지. ㄱㄱㄱ~

그냥 근황

이번주부터 같이 일하기로 한 동생이 출근을 시작했다. 혼자 일하지 않으니 좋긔나~.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 함께 할 수 있도록 공유한 뒤 이번 주는 사업자 등록에 매진하기로 했다. 개인을 할까 법인을 할까 수만번 고민한 것 같은데, 어찌어찌 결국은 법인을 하기로 결론이 났음. 정관이다 뭐다 고민할 것이 많구나 @_@. 어찌되었든. 정말 회사가 만들어지고 있음. 으하하하하하. 좋은 회사로 키워야지. 뢀뢋. 좋으다!!! :D from. tumbl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