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구경

몬트리올 6박 7일 (2011년 12월) - 2 -

androbook 본캐 2012. 2. 18. 13:41

부제 : 후기 완 to the 료


와... 이거 뭐야 쓰기 시작해놓고 무려 1년이 넘어 마무리 해주는 쎈쓰...=_= 카하하하 나란 녀자 이런 녀자. 티스토리에 들어올 때 마다 몬트리올 6박 7일 (2011년 12월) - 1 - 이 눈에 띄어서  어떻게든 마무리 지어 올림. 끼얏~  ;P

 




몬트리올 3일차...

3일차에는 맥길 대학, 노트르담 성당을 포함해서 시내 관광~. 가는 길에는 네스프레소 부띠끄에 들러서 네스프레소 기계랑 악세서리들도 구경을 했고, 희정씨가 좋아하는 브런치 가게에 들러서 브런치도 먹었어요. 오믈렛이랑 과일들이랑 다 맛있맛있.


맥길 대학에서는 희자와 둘이서 설정 사진들... 우린 더이상 대학생이 아니야...라는 좌절 샷을 맥길 대학의 곳곳에서 찍어봄... 나오는 길에 지하에서 정신 없이 헤매느라... 노트르담 성당에 생각보다 늦은 시간에 도착했음. 그래서 사진 얼마 못 찍고 나와야했...슬프다.


올드몬트리올을 둘러 둘러 걸으면서 희자와 설정 놀이에 맛들려서 열심히 사진 찍고, 저녁을 먹으러 ㄱㄱ. 희자 남친님께서 친히 저녁을 만들고 초대해 주셔서 맛난 갈비찜에 배 두둑하게 식사하고 함께 무한도전을 보며 뒹굴고 웃다가 희자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 갈비찜에 약을 타셨는지 급 밀어닥치는 졸음에...돌아와서는 진짜 기절해서 잠들었음.

몬트리올 4일차...

4일차에는 희자의 집 근처에 있는 성당에 들러 구경을 하고, 몬트리올에 있다는 게이마을(?) 쪽을 둘러둘러 돌면서 식사도 하고 예쁜 집들도 보고, 끊임 없는 쪼잔한 쇼핑을 하며 걸어다녔어요. 어김없이 길 못찾아서 둘이 헤매고 다니고 ㅋㅋㅋㅋㅋㅋ... 아용 이 동네는 왜 이리 예쁜 부츠도 많고, 예쁜 식기류도 많고, 재래 시장도 이쁘고... 근데 주로 상가를 돌아다니느라 사진은 별로 찍지 못했습니당.



획득물 : 각종 잡다 생활용품(?)들.  ㅋㅋㅋ

여행을 하면서 명품 쇼핑따위 필요 엄따... 그럴 돈이 어딨...이라는게 나임. 게다가 평소에는 여행가면 주로 남의 선물 사기가 바쁜 나임...그렇지만 이번에는, 현명하신 희자님의 명언에 ("남의 걸 왜 사. 자기 걸 사~~!") 힘입어 캐나다에서 저렴이로 살 수 있는 제품들을 열심히 사고 다녔음둥.

1. 이쁜 부츠부츠 : 추운 날이 많아서 그런가. 가죽 부츠가 싸다!! 크리스마스 세일을 때려서 더 싸다!! 올해엔 나도 꼭 부츠 하나 사서 신어볼 거라고 다짐하고 있었는데 마침 기회가 좋아서 세일하는 부츠를 하나 구입했다. 세일까지 해서 무려 6만원 정도에 가죽부츠 구입!! 에헤헤헤. 죠타...

 


2. 털 귀마개 : 이건 퀘벡시티에서 희자와 함께 구입. 방한용품 구입에 아낌 없는 뇨자 둘이서 홀랑 반해버린 제품임. 한국에서 같으면 지갑을 백번 꺼냈다 넣으면서 망설였을 텐데. 한번 착용해 보고 홀랑 넘어간 죄로, 가게에 다시 돌아가 구입했음. 이거 징챠. 징챠. 너무. 따뜻함. ㅠㅠ. 안 샀으면 어쩔 뻔. 머리 묶고 있어서 모자쓰기 힘들 때 완소 아이템. 진짜 토끼털임. 삼만원 정도 준것 같다. 희생한 토끼에게 미얀... 네 덕분에 올 겨울이 너무 따듯해. ㅜㅜ


3. 메이플 시럽 잔뜩 : 울 나라서 500ml 하나에 이만원 넘게 주고 샀는데, 540ml 한 캔에 무려 7달러 밖에 안함. (팔,구천원 정도 되나?) 무려 5통을 사서 캐리어에 구겨 넣어왔음. 두고두고 먹을 것이다. 앗하하 +ㅁ+ 블루베리 잼도 보여서 한통 챙겨왔음. 캐리어에서 안 깨져 줘서 너무 고맙.


4. 아가베 시럽 : 왜 샀을까? 그..글쎄... 스틱형으로 된건 이뻐서 사고, 스틱만 사기는 아쉬워서 시럽통에 든 것도 하나 샀어. 5달러 정도 밖에 안해서, 많이 들어본 아가베 시럽, 걍 한 번... 우리나라 가면 비쌀거야.. 이래가매...


5. FaFa 지갑들 : 희자가 싸고 좋다며 델꼬 간 FaFa라는 메이커의 샵 ... 오매 그러게, 1+1 행사에, 50%, 25% 할인에, 오매. 게다가 제품들도 좋으네. 하면서 가족들 선물을 샀다. 남동이 지갑, 형부지갑, 엄마지갑 구입구입.


6. 에스프레소 잔 : 에헤헤헤헤 너무 이뻐. 너무 이뻐. 하나에 5달러 정도라서 싼 가격은 아니었는데 너무 이쁜거다. 중간에 고무로 된 손잡이 부분도 너무 이쁘고. 각 색깔이 유리와 사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빨강이 세트로 사고 싶었는데, 빨강이의 유리컵 버전이 sold out...에라 그렇다면...걍 3가지 색으로 구성해서 사왔다. (연두, 보라, 빨강)


7. 인형들 : 조카들 선물을 뭐할까 많이 고민했는데 요 아이들이 보였음. 시리즈로 되어서 아이들이 볼 때마다 부모님 조르게끔 아주 잘 만들어놨더라 -_-... 시리즈 중에는 디자이너 합작(?) 인 듯, 스누피와 키티 시리즈도 있었다. 신중하게 고르고 골라 어썸 애슐리와 스누피 버전을 사왔음. 에헷.


ETC.... 그 외에도 조카들 목걸이, 레몬즙짜개(내꺼보다 좋아보이고 게다가 이뻤어!!!), 오렌지칼(왜.. 왜샀을까..), 다람쥐 인형 북마크 등등등 하여간 쪼잔쪼잔하게 이것저것 많이 샀다. 희자 덕에 숙소비 덜게 된 것을 몽땅 쓰고 온 듯함. 하하하하하. 아 사진을 개별로 다 안 찍어서 올릴 수가 없네.

아잉 돌아오면서 든든한 짐에 행복해뜸. ㅋㅋㅋ. 마중나온 언니네랑 집으로 와서 짐 풀어서 선물잔치 했다. 에헤헤헤. 이런 것이 또한 여행의 재미~~

내년엔 유럽 가고 싶다. 유럽. 끼욥.
그러려면... 돈 많이 벌자. 우후후후후... 쓴 웃음.




2011년에 이거 쓸 때만 해도 2012년에 유럽 여행 가야지 했는데, 아프고 수술하고 , 퇴직하고... 난리도 아닌 한해가 되었음 ㅋㅋㅋ 이제부터 열심히 돈 벌어서 2014년엔 꼭 유럽여행 가야지!!! 화이팅!!!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