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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간은 조금...

블로그 슬럼프....? 그냥 슬럼프....? 회사 사무실 인테리어 때문에 정신 없기도 하고, 당분간 임시 사무실에서 지낸다고 왔다갔다 하다보니 아침에 일찍 출근해도 뭘 찾아볼 맘도 안 나고 공부할 맘도 안 나고 졸립기만 하고. =_= 글 쓰기도 구찮고 뭐 이런.... .......아! 어쩌면 급 추워져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추위에 약한 이 몸땡이. 음 설득력 있는데? -_- 아 참. 주말에 머리 잘랐음. 짧은 단발로. 커트 치려다가 제지 당하고 경하님의 지휘대로 단발로 잘랐음. 근데. 의도한 바와는 많이 다른데. 뭐 다들 이쁘다고 해주니까 괜찮은가 보다 하고 있긔. 으흠. 머리 하고나서 조카랑 영상통화 하니 울 조카님, "이모..........머리가 왜 그래?....@_@" 라고 하신다. ㅋㅋㅋㅋㅋㅋㅋ..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꽤나 오래 전에 서점에서 조금 읽다가 차마 못 읽겠어서 내려놓은 책이다. 근데 요즘 여기저기 블로그서 이 책 읽었다는 사람들이 참 많네. 행동하지 않는 지성은 부끄럽다. 책 앞의 몇 페이지만으로 내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만든 책이지만 사서 보고 싶지는 않다. 자신의 잘못을 비판 받고 싶은 사람은 없는 법이려니...나도 그래 잇힝.

요즘 뭐에 빠져 있느냐면.

1. 일단은 셜록. 닥치고 셜록. 무조건 셜록. (베네딕트를 내품에 달라아아아! ㅜㅜ) 달랑 3편으로 끝나버린 셜록에 홀랑 넘어가 그 누구님의 말처럼 BBC에 조련당하며 셜록 반복 재생 중. BBC에서 만들어놓은 셜록 홈피 찾아가고, 왓슨 블로그 찾아가고, 영어 사이트 들에서 팬들이 만들어 놓은 소설들을 텍스트로 복사해 와서 전자사전에 넣고 다니면서 열독 중. 워메 이렇게 한달만 하면 나 영어 실력 막 늘 것 같애. 11월에 토익 시험 봐야지. ㅋㅋㅋㅋㅋㅋ 이러고 있긔. 2. 날마다 패턴 배끼기 내가 어떤 물건을 산다는 것은 그것을 죽도록 활용해 주겠다는 뜻이므로. 옷 만들겠다고 사 놓은 패턴들 그냥 쟁여 놓기는 내 스탈에 안 맞아.라고 스스로를 설득하고 있는 나. 고민하지 말고 무조건 일단 하나씩 만들..

하루

보통은 아침 5시~5시 30분 사이 일어난다. 씻고, 점심으로 가져갈 달걀을 삶기 위해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올린다. 달걀이 삶아지는 동안 옷을 골라 입고, 로션을 바르고, 가방을 정리하면서 밤새 켜두었던 노트북을 끈다. 달걀이 끓고 있는 냄비 옆에서 마찬가지로 점심으로 가져갈 사과를 깎아서 용기에 담고, 다 삶아진 달걀을 까서 다른 용기에 담는다. 그 사이 시간이 좀 있다면 아침을 먹는다. 이때쯤이면 6시 알람이 울리는데, 어찌되었든 집에서 6시 4분에는 나가야 버스 시간이 딱딱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서둘러 집을 빠져나온다. 이렇게 되면 서울로 올라오는 광역버스를 대개 6시 15분쯤 탈 수 있는데, 요즈음 갑자기 사람이 많아져 이시간에도 버스를 한 두대는 보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있다 -_- 월요..

셜록 (Sherlock)

아주아주아주 어릴 때부터 팬이었던 셜록 홈즈~. 까앗. 6~7살 글 배우기 시작하면서 접한 만화책 보물섬에서(동화책은 읽어본 기억이 없...어무이...) 부록만화로 나오는 걸 볼 때부터 이미 [휀]이 되었음. 초등2학년 때 집에 들어온 계몽사 문고시리즈 안의 "호움즈의 모험"은 아직까지도 가지고 있고.(오마니가 시리즈 째로 친척에게 넘기셔서, 중고 서점에서 나중에 따로 구입했다. 췟. _-_) 황금가지에서 나온 문고 시리즈는 사서 두고 두고 읽고 있다. 영화와 기존의 영국 드라마 홈즈같은 것들이야 알고 있었지만, 최근 영국에서 만들어진 3부작 셜록에 대한 정보는 요즈음에야 접해서. 관심을 두고 있다가 드디어 토요일에 다운로드 받았다. 2시즌이 계획되어 있다는 말에 안심이 되긴 하지만 한 시즌에 달랑 3편..

조카님 가을 트렌치(?) 자켓

이번 주말은 신기하게도 약속이 없었던 주말이었으므로. 요즘 내 최대의 관심사인 홈즈에 관한 자료를 좀 찾아보고 토욜엔 사촌동생과 노래방도 다녀오고, 일요일의 반나절을 투자하여 조카님 가을 트렌치 자켓을 만들어봤다. 사실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다. -_- 책에는 자켓이라고 나와 있고 원단은 좀 두꺼운 녀석으로 했는데, 으음... 트렌치 자켓.. 정도로 하면 맞으려나? 몸통 길이는 허리에서 약간 내려오는 자켓 길이이고, 소매길이는 칠부 정도 되겠다. 아 언능 입혀보고 싶다. 아직 단추를 안 달았지만... 좀 두꺼운 원단으로 만들어서 안감을 안 넣었지만 많이 추워지기 전까지는 입을 수 있을 듯하다. 여름에 산 "여자아이의 외출복"이란 책에 나와 있는 패턴으로, 작년 겨울 패션스타트에서 세일을 왕창 할 때..

made by me >Δ< 2010.09.12

조카님과 발레발레발레~

1. 토욜 온니님께서 울 조카님을 문화센터에 델꼬 다니고 싶으신데, 대부분이 엄마와 함께 참여하는 것이라 둘째를 데리고는 가기가 힘들다고 하셔서, 토요일마다 내가 협조하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울 조카 문화센터 과목은 줄리스 아기발레~~. ㅋㅋㅋ 아유 생각만 해도 앙증맞지 않은가. >_< 갔더니 울 조카만한 녀석들이 분홍 발레복을 입고들 꼬물꼬물. 아이고 이쁜 것들. 36~48개월 반인지라 40개월 넘은 아가들이 많고 울 조카는 36개월로 그 중 젤 어린 듯 하다. 그래서 그런지 키가 그리 커보이지는 않지만 많이 밀리지도 않는 편 -_-;; 그랴 울조카 쑥쑥 자라려므나. 뭘 배우러 가는게 처음이라 낯설은지 평소 잘하는 스트레칭도 따라하려 하질 않고 소심하게 한 번씩만 따라하더니, 스트레칭 끝나고 나뭇잎..

다이어트!!!

1. 생전 처음 나이 32에 생전 처음으로 다이어트를 결심!! 금 주 내내 하루 1000kcal 이하를 먹으려 애쓰고 있다. 목표는 9월 한달 내에 3kg 빼기!!! 부디 다리에서만 그 살이 좀 빠졌음 좋겠다. -_- 올 겨울에는 꼭 이쁜 부츠와 치마를 사서 입어보고 싶기 때문에. 이번에는 기필코 다릿살을 빼보겠다고 생전 안 했던 식이 조절을 해 보고 있다. 분명 먹는 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계산해 보니 이렇게 저렇게 먹는 평소의 칼로리 양이 꽤나 높다. 더불어 나트륨 양도. 워낙 라면을 좋아하다보니 나트륨은 그렇다 치지만, 아침 안 먹고 나와서 회사에서 빵에 잼 발라먹고, 우유마시고, 점심 사먹고(라면이나 빵, 샌드위치? 아니면 부대찌개 등등 식당 음식), 저녁 먹고(식당 음식 혹은 집에 돌아와서 ..

좀 늦게 올 걸 그랬나봐.

태풍이 온다는 건 알았지만, 이정도일 줄은... 오늘도 변함 없이 5시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고 밥을 먹는데.. 바람이 심상치 않더라고. 부엌 작은 창 아래 놓아두었던 키친타올이 어떻게 날아갔는지 개수대까지 날아가 퐁당.. 반신욕을 하고 계시고 그 창에서 부는 바람이 계속해서 부엌 끄트머리에 앉아 밥을 먹고 있는 내 머리를 자연 건조 시켜주려 애쓰시더라. 꿋꿋이 오마니가 해 놓으신 간고등어 조림에 밥을 먹고, 6시가 다 되어 나가려 하니, 오마니가 옷을 하나 더 챙겨가래. 음? 비바람에 옷 젖으면 갈아 입어야 하지 않겠냐고. ㅎㅎ 괜찮다고 말씀드리며 집을 나섰지. 아파트 입구를 나가보니 비는 안오고 바람만 대차게 불고 있더라고. 장화 신은 발걸음을 뚜벅 뚜벅 옮기는데... 훅~...얼레? 뒤에서 바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