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저도... 끄적임.

1월 1일. 뭐 하셨으요.

androbook 본캐 2011. 1. 3. 09:25
2010년 막 날인 31일에는 연차 쓰고 하루 종일 조카님과 놀아드렸음. ㅎㅎㅎ. 남동생 좋은 부페 가서 맛난 음식 먹으면서 종무식 한다는 말에 언니랑 둘이 조카들 데리고 VIPS 가서 스테이크 썰면서 우리끼리 종무식. 아 얌스톤 스테이키 맛나. 맛나. 츄읍...ㅡㅠㅡ 그나 저나 울 조카는... 정말 잘 먹는다. 허허허. 베이비 슈를 혼자 8개나 해치웠... 안에 슈가 가득찬 베이비 슈... 이모도 3개 이상 먹으면 울렁울렁한데 울 조카님. 아이고 장하다 ㅜㅜ. 거기에 새우도 먹고, 감자도 먹고, 치킨도... ㅎㅎㅎㅎ 울 조카 짱이에염. 정말 형부만큼 크겠다.


2011.1.1

새해 첫 날이니 만큼 집에서 나를 위한 시간을 갖기로 하였음.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보와 이불을 싹 걷어서 세탁기에 돌려버리고, 방 청소를 하고. (내 방만 청소한다고 오마니 구박 받았심.)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2010년에 읽다 미루어두고 마우스 받침으로 사용하고 있던 "스눕"을 해 치웠다. 그닥 재밌지만은 않아서 찔끔찔끔 읽다가 이번에 한번에 몰아서 읽어버리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네. 우후후후후. 책 읽으면서 중간 중간 오마니가 끓여주신 떡국도 먹고, 로또도 해 오고,(또 꽝이다. 젠.) 치킨도 시켜먹고. 커피 마시면서 또 책보고. 아. 행복한 새해 첫날이었슴다. 꺄오. 올 한해가 첫 날만 같았으면 좋겠으요.


1월 2일에는 웹 상에서 찍어뒀던 작가 Recent Entries 봤다가 덜컥 잘못 걸려서 - 점심 때 언니네 와서 밥 먹고 놀다 간 시간 빼고 - 밤 10시까지 전자사전 끼고 앉아 그 작가 에피 다 읽고 있었다. 원래는 해리포터 영문판을 읽으려고 했는데, 뭐... 그래.. 해리는 좀 나중에 읽지 뭐.. 이래감서 그걸 다 읽고 나니. 홋. 올 한해는 독서의 해가 되겠구나. 껄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