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저도... 끄적임.

집 없는 불편.

androbook 본캐 2013. 5. 23. 22:25

흔히 집 없는 설움이라고 표현하는데 나는 그런 표현 쓰고 싶지 않다. 난 불쌍하지 않으니까!!! 오마니는 이런게 집 없는 설움이라고 어서 집을 마련해야 한다 하시는데, 이건 뭐랄까 나쁜 집주인 만나 겪게된 집 없는 불편이라고 생각한다. 어쩌겠냐구. 세상 날 때부터 내 집이 있던 사람이야 겪을 일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을 마련하기 전까지는 겪을 수도 있는 일인것을.

 

처음 이사올 때 부터 집에 융자가 많은 게 걸렸는데, 세입자에게는 말도 없이 집을 매매로 내놓다니. 부동산에서는 전화가 계속 걸려오는데 집주인은 여즉 전화 한통이 없다. 얼른 소유권을 옮기지 않으면 가압류가 들어올지도 모른다고라? 골치 아픈 일이 생기기 전에 우리도 이사가는게 좋다는데 어이가 없다. 그렇게 말하면 당장 나갈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분명 2년 계약 맺고 들어와 이제 겨우 간당간당 1년을 채우고 살았는데 어디다가 어깃장인가.

 

부동산 통해서만 이런저런 소리를 듣고 있자니 참... 집주인에게 전화해서 따지고도 싶지만, 그리해서 득 될 것도 없는 걸 알기에 그냥 이 일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맘 졸여봐야 일이 가는 방향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기에 될 수 있으면 아무렇지 않게, 흘러가는 대로 최선의 방향으로 일을 처리하려 하지만, 사람인 이상 계속해서 신경 쓰이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서로 불필요한 수 쓰지 말고, 줄 것 주고 받을 것 받으며 살면 억울한 사람도 없을 것을. 조금이라도 제 이익 더 챙기려 안간힘인 것이 눈에 보이니, 손해보지 않으려 나도 눈에 불을 켜고 힘 주고 살아야 하는게 피곤타.

 

내 일 열심히 하기도 모자란 이 시간에 이런 일로 시간과 신경을 할애해야 한다는 상황이 억울하지만 어쩌랴. 집이 생기기 전에는 이런 일도 겪어야 할 일인 것을. 블로그에 두다다 타이핑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중.

 

 

 

 

 

 

으라차차차차!!!! 난 쓰러지지 아놔!!!

 

 

 

 

 

 

...아 왜 맨날 캔디 캐릭터가 되어야 하냐고. -_- 옌장.

...이라고 생각하며 오늘의 일기를 마무리.

 

 

 

 

 

이럴 땐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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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라 모르겠다 잠이나 자자. 내일은 내일의 해가~!!!

from. tumb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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