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그만두고 6개월쯤 되었다. 딩굴거리며 운 좋게 찾아온 기회에 책이라는 것도 써보고 앱도 끄적여보고. 국가에서 지원해 준다는 사업에 지원서도 내보고하며 그럭저럭 흘러가려나 싶었지만. 일단 내 손을 떠난 원고가 책이 되어 나오는 것은 내 의지로 되는 일이 아니고, 국가 지원 사업에 통과하는 일도 쉬운일은 아닌데다가 집에서 뒹굴거리며 앱을 작성하는 것도 생각같지 않아서, 뭔가 지지부진한 감이 느껴져 화악! 떨치고 일어서기로 했다. 으쓱으쓱. 랄라랄라.
첫째로,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사업에 참가하는 것도 좋지만, 지원 받지 못한다고 못할 것도 없으니 알아서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사업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마침 괜찮은 곳이 있어 계약을 완료하고 다음 주 부터는 출근(!)을 시작할 예정이다. 앱이 완료될 시점에는 사업자 등록도 하고, 스스로를 위한 4대 보험도 알아봐야지. (어제는 길에서 점 봐주는 아주머니에게 고사일도 받았다. ㅋㅋㅋ 나 원 별 걸 다해봐. 딱히 미신을 믿지도 않지만, 왠지 얼마되지 않는거 않 하느니, 하고 시작하자는 의미가 크다.)
둘째로,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또 다른 사업들도 좀 더 알아보고 몇 개 지원해 볼 예정이다. 나도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받아보자.
셋째로, 영어 공부 좀 다시 해야겠다. 예전에 본 토익 시험 결과가 만료될 것이라는 메일을 받았다. 영어 공부 좀 하고 토익 시험을 다시 봐야겠다. 다른 걸 떠나서.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추가로, 언젠가 한 번은 꼭 구글 IO 행사에 참석해 보고 싶다. 가서 제대로 알아들으려면 좀 더 공부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여러 자잘한 계획들이 있다. 다 잘 되겠지.ㅎㅎ 봄이 지나가고 있다. 회사를 그만 둘 때보다 몸도 많이 추스러졌으니, 이제 맘도 정리하고! 쌍콤하게!!! 본격적으로 일해봅시다!!! 아잣!!
아 이런 사진은 누가 찍는거지? 정말 쌍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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