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저도... 끄적임.

오랜만이야 내 블로그. 꺄악.

androbook 본캐 2011. 8. 29. 09:54
너무 바빠서 블로그 들어올 틈이 없었다. 9월부터 휴직 예정인데 직전까지 열심히 부려 먹고 요양 시키려나 보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음. 다행히 토요일까지 이슈들이 좀 정리되어가는 모양새라 어제는 출근 안 하고 쉬었. 이힛. 오마니께서 닭에 옻나무 넣고 푹 삶아주셨음. 내가 주말만 되면 치킨을 시켜 먹으려 하니 돈 아깝다며 닭 사다 삶아주심. 훗. 오마니 백숙과 치킨은 전혀 다른 맛이라구요. -_-


여튼 남동생과 오마니와 둘러앉아 만들어주신 닭 백숙을 묵고 있는데 뉴스에서 태풍 아이린에 관한 얘기가 나왔다. 몰랐는데 울 미국 계신 큰 이모가 뉴욕에 계신단다. 오마니가 전화해봐야 한다며 가방에 꼬깃하게 접어서 고이 간직하고 계신 이모댁 전화번호를 꺼내신다.

오마니 국제전화 어떻게 하는지 아시냐며 물었더니 그 번호대로 누를 거라신다. 보니 "001-1-XXX..." 요렇게 적혀 있네. 아 001 국제전화로 하라고 적어주고 가신 모양이네 생각하곤. 그래도 그 요금이 얼만지 알 수 없어 백숙 먹고 나서 좀 찾아보고 걸어주겠다고 말씀드렸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역시 001이던 00700이던 만만치 않은 금액. 내 폰은 안드로이드 폰. skype가 깔려 있다. 사용해본 적은 별로 없어서 skype로 국제전화를 할 수 있는지 찾아보니 크레딧을 구매해야 하는군. 그래도 가격적으로 다른 것에 비해 너무 싸서. (미국 통화 부가세 포함 1분에 28원) 5000원의 크레딧을 구매했다.

처음에는 skype 본사 페이지에서 구입하려 했는데, 12000원이 기본 결제 요금이고, 결제 때 영어로 주소를 써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 잠깐 멈칫하고 검색해보니 한국에서는 대성스카이프 홈페이지에서 결제 가능했다.
게다가 보다 작은 단위로도 결제 가능. 해서 5000원의 크레딧에 부가세 포함해서 5500원 결제.

유후~ 미국 시간 계산해서 오전 9시 즈음 전화를 걸어봤다. 울 오마니 혹시나 누군가 'hello~'로 전화받으실까봐 겁나서 나보고 해보라고 하신다. ㅋㅋㅋ 신호가 간다. 옷 신기. 미국에 있는 사촌오빠가 전화를 받았는데 다행히 '여보세요'라고 받아주신다. ㅎㅎ 통화 품질도 깨끗. 어머니께 전화 넘겨드리고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통화 마치시고 나서 확인해보니 34분 정도 통화하셨는데 1000원이 채 안들었다. 어머니께 말씀드리니 좋아하시며 앞으로 맨날 전화해야지~하신다. 오마닛.... 뭐 여튼 아직도 4000원 넘는 돈이 적립되어 있으니 전화 하고 싶으시면 말씀하시라 했다. :) 아 이래서 신기술이 좋은거야. 라는 생각을 했음. 푸힛.

오늘은 또 다시 월요일이구나~. 수요일까지만 나오면 한동안 쉴 수 있다. 흡. 힘내야지. 으라차차.


'이도저도... 끄적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가가 20일밖에 안 남았다는 사실을 외면중  (0) 2011.10.10
휴가를 보내고 있어요.  (0) 2011.09.05
그간 좀 바빴음  (2) 2011.08.11
휴가 제 1일 째  (0) 2011.07.28
뜬금없이 해리포터 이야기  (0) 2011.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