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by me >Δ<

조카님 가을 트렌치(?) 자켓

androbook 본캐 2010. 9. 12. 20:09

이번 주말은 신기하게도 약속이 없었던 주말이었으므로. 요즘 내 최대의 관심사인 홈즈에 관한 자료를 좀 찾아보고 토욜엔 사촌동생과 노래방도 다녀오고, 일요일의 반나절을 투자하여 조카님 가을 트렌치 자켓을 만들어봤다. 사실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다. -_- 책에는 자켓이라고 나와 있고 원단은 좀 두꺼운 녀석으로 했는데, 으음... 트렌치 자켓.. 정도로 하면 맞으려나?

몸통 길이는 허리에서 약간 내려오는 자켓 길이이고, 소매길이는 칠부 정도 되겠다. 아 언능 입혀보고 싶다. 아직 단추를 안 달았지만... 좀 두꺼운 원단으로 만들어서 안감을 안 넣었지만 많이 추워지기 전까지는 입을 수 있을 듯하다. 


여름에 산 "여자아이의 외출복"이란 책에 나와 있는 패턴으로, 작년 겨울 패션스타트에서 세일을 왕창 할 때 쟁여두었던 원단을 썼다. 3마나 쟁여뒀는데, 요거 만드는 데는 한 마도 안 드는 것 같다. (반마보다 조금 더...?)

반코트 말고 롱코트 패턴도 있는데, 요거 입혀 보고 잘 맞으면 이쁜 원단 사서 같은 사이즈로 겨울 롱코트도 만들어 주고 싶다. 요번 건 원단이 어두운 색이라서, 밝고 이뿐 색으로 하나 더. 잇힝.

패션스타트 가서 단추 골라봐야지~~ 나뭇잎 단추도 달고 싶고, 꽃잎 단추도 달고 싶고~~ 아아아~~


결국 곰돌이 단추 사서 달아줬음.
마침 추석을 맞이하여 날이 추워지는 바람에 요긴하게 잘 입혀진 것 같아서 뿌듯뿌듯. 아래는 자켓 입고 월미공원으로 놀러나가서 찍은 사진들. 이히힛.




아래는 예전에 만들어 준 울 첫째 조카 가디건.
손바느질해서 만들어준건데, 이제 둘째 조카가 입는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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