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by me >Δ<

카치온 면 블라우스

androbook 본캐 2010. 8. 16. 10:24
웹이나 책의 패턴 수정이 아니라 내 멋대로 만들어본 면 블라우스. 결론은. 실패했다... ㅋㅋㅋ ㅠㅠ 원하던 대로 나오지 않았어. 그럭저럭 입을만하게는 만들어졌으니까 여름에 아쉬운대로 입고 다니고는 있지만, 쪼큼 슬픈 작품. 흙.

본디 갖고 싶었던 건 품이 넉넉한 흰색 블라우스였는데, 맘에 들게 만들어진 것은 딱 하나 네크라인 뿐.



1.
내가 잘 입는 T셔츠의 폭과 길이를 계산해서 만들었는데, 문제는 T셔츠의 원단은 늘어나는 재질이라 괜찮았지만, 구입한 원단은 절대 스판성이 없는 블라우스용 원단이었다는 것. 사실 이것도 다 생각하고 재단할 때 넉넉하게 잘라서 몸에 대 보고 라인을 다시 정하려고 했는데... 가위질 하는 순간 정신을 놓았지. 시접 1cm남기고 옆 라인을 모두 잘라내 버렸음. ㅠㅠ 결국 옆을 터 버렸는데. 뭐... 주머니에 손 넣기 편해서 나름 괜찮네. ㅎㅎㅎ .....orz



2.
어깨를 좁게 재단하고 약간의 소매를 달아서 어깨라인에 맞추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라인이 예쁘지 않다. 아닌가 내 팔뚝이 예쁘지 않은 것인가. -_- 이건 좀 생각해볼 문제지만. 어쨌든 암홀 전체에 소매를 두른 것은 좀 아니었던 듯. 생각했던 디자인 대로 하려면 중간까지만 달 것을 그랬어. 쳇.



3.

네크라인을 두고 이 부분을 바이어스 처리할 것인가 시접처리할 것인가 어찌할 것인가 한참을 고민했는데, 그냥 안단을 넣어서 처리하기로 했다. 근데... ㅋㅋㅋ 안단을 너무 적게 넣어서 안에 속옷 잘못 입으면 턱받이 한 것 처럼 보인다. 첨부터 비치는 옷감이라서 그것을 생각하고 나름 안단을 크게 잡은 건데 그래도 소용 없. ㅠㅠ 담에 할 땐 가슴 라인에서 절개를 해서 가슴라인까지 안단을 넣어야 겠다.



이 옷 만드는데 원단 한 마를 사용했다. 두 마를 주문했어서 남은 한 마로 다시 원하던 디자인을 도전해 볼까, 조카 블라우스를 만들어줄까 몹시 고민된다. 하앍

방안에서 찍었더니 색상이 누렇게 나왔는데, 사실 실제 색상은 아래 사진에 가깝다. 흰색. 흰색. 흰색 블라우스~~








'made by me >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카님 가을 트렌치(?) 자켓  (4) 2010.09.12
테디 베어 만들기. -대니-  (0) 2010.08.20
조카님 나시셔츠  (0) 2010.08.03
조카느님들 블루머,튜튜스커트,티셔츠  (0) 2010.07.18
언니님 생일 선물  (0) 2010.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