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루하루가 즐거운가에 대해 생각하며 살짝 방황중이다. 12월이다보니 지난 한 해도 돌아보게 되고, 돈이 떨어져가다보니 앞으로 먹고 살 걱정도 하게 되고, 먹고 살 일 걱정하며 하루하루가 지나다보니 뭔가 왜 이리 재미없이 살고 있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고. 머리속은 계속 도록도록 소리를 내며 굴러가는 중.
회사 일 자체는 처음 안정되지 않고 이리저리 부딪히며 구르는 것 같던 느낌을 지나, 이제는 정말 일을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할만큼 일을 하는 흐름을 탄 것 같은데. 같은데. 같은데. 아직까지 매출이 없어 돈 한푼 못 주고 있는, 함께 일하는 동생을 보니 어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라는 조급함이 불쑥불쑥 솟아오른다.
ㅎㅎㅎ 비축분 없이 따박따박 벌어 따박따박 쓰고 사는 서민이다보니, 그나마 한 일년은 버티겠지 했던 운영자금이 점점 줄어드는게 눈에 보여 가슴으로 내리꽂힌다. 으으윽. 흠흠 내년에는 좀 더 절박한 심정으로 지원 사업을 찾아보게 되겠군.
그래도 지난 일년, 원고쓰고, 출판도 되기 전에 출판사 옮겨 계약하고 ㅋㅋ, 회사도 하나 법인으로 등록하고, 앱도 두 개 출시하고, 나쁘지 않았다. 음. 나쁘지 않았어. 이제 열심히 해서 회사에서 매출만 낸다면 더 바랄 것 없이 즐거운 맘으로 일하며 살 수 있을 것 같다.
2014년에는 셜록 시즌3도 나오니까!!! 꺄아!!!! (>▽< )
힘내야지~ 블루레이 사려면 돈벌어야지~~~ 꺄아아아아아아 힘내자!!
안달복달할 것 없어요~. 12월은 잠시 쉬어가기.
from tumblr.
'이도저도... 끄적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보다 누나와 광고 노출 시간 (0) | 2013.12.29 |
---|---|
사업가 사업가 사업가아~가 되자아~ :D (2) | 2013.12.14 |
뜨개질 삼매경 (0) | 2013.12.01 |
우리 회사 두번째 앱 출시. ㅜㅜ꺄올~ (0) | 2013.11.25 |
살고 있는 흔적 (0) | 2013.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