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저도... 끄적임.

더치커피, 프랑켄슈타인, 눈다래끼

androbook 본캐 2015. 3. 2. 17:54

더치더치


설날이 지났음. 캘린더를 봤는데 벌써 올해의 9주가 지나갔음. 머야. 시간이 왜 이리 빨라. =_= 이번 설에는 친구에게 더치커피를 선물로 받았는데, 더치는 그닥 많이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지만, 마셔보니 맛있네. 데헷 :) 설 연휴 기간 마시고 남은 것을 회사에 가져다 두었음. 마저 마셔야지. 홀짝홀짝 호로록. 그러고 보니 지난 연말에 광차장님이 더치 소주가 맛있다며 더치 커피를 사다가 소주에 타주시던데, 난 커피는 걍 커피로 마시는데 한푤세.





프랑켄슈타인


설이 지나고나니 지난 겨울 예매해 두었던 베네딕트의 프랑켄슈타인 공연이 훌쩍 다가왔음!!! 영국 국립극장에서 한 공연을 영상물로 만들어 국립극장에서 상영해 주는 NT 라이브 공연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다. [베네딕트-피조물]과 [베네딕트-프랑켄슈타인 박사]로 두 번을 관람했는데, 나는 베네딕트 피조물 공연이 훨씬 재미났던 것 같다. 얼굴이 커서 그런가 좀 더 괴물같.... 이 아니고 여튼 베네딕트의 피조물이 훨씬 역동적이고, 감정의 흐름이 더 와 닿고 하더라는. 새삼 빠져든 벤의 연기. 아 놔 멋짐! 내 아들도 아닌데 뿌듯함!! 벤 목소리!!! 흥야....이미테이션 게임도 어서 챙겨봐야지. +_+ 박사 역에는 벤보다는 조니 리 밀러가 더 어울리는 듯 했다. 뻘뻘 흘리는 땀이나 쉰 목소리 같은게 뭔가 신경쇠약 직전의 박사에 더 어울린 듯. 벤 박사는 신경쇠약 보다는 감상적인 천재 과학자...???... 해서 나는 [벤 크리처 - 조니 크리에이터] 조합이 더 좋았음.




덧1. 

그런데 DVD가 안 나온다고. 왜죠. 이렇게 잘 찍어놓고. 왜죠??????



덧2. 

조니 크리처 - 벤 크리에이터 조합 공연 상연 내내 극장 양쪽에서 기침을 하던 두 사람이 있었음. 내 상식으로는 그렇게까지 두 시간 내내 기침을 참을 수 없는 정도라면 나가주는 것이 나머지 관람객을 위한 바른 처사라고 보는데...?... 그 두 사람 덕에 나머지 몇 백명이 모두 관람을 망쳐야 하는가. -_- 공연하고 있는데 부시럭부시럭 핸드폰을 자꾸 보는 사람은 왜 돈과 시간을 들여가면서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가. 알 수 없는 노릇.



눈다래끼


지난 1월에 눈다래끼 때문에 눈꺼풀을 쨌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 위치에 다시 눈다래끼가 발생하는 중. 올해 들어 차모로 이곳저곳이 난리임. 면역력이 떨어져서라는데 뭘해야 면역력이 오르는가!!! 덕분에 또 다시 하루 네 번 안약과 연고 넣기 셔틀중. 이잉. 어여 낫기를!!!! 안과는 너무 무섭다. 아래보세요-와 함께 눈꺼풀을 까뒤집으시는!!! 매번 심장이 덜컹거린다. 크흡. 계속 발생하면 조직 검사를 해보겠다는 무서운 소리를 하시는 의사선생님. ㅜㅁㅜ 면역력을 기르기 위한 수단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