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저도... 끄적임.

Kindle for PC

androbook 본캐 2011. 1. 10. 14:01
한동안 Kindle을 사고 싶어서 발버둥을 쳤었는데, 그나마 마음을 진정시킬만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존에서 Kindle for PC. 즉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free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더군요. 킨들 단말과 마찬가지로 아마존에서 ebook을 구매할 수도 있고 읽을 수도 있고. 그렇죠. 전부터 생각하긴 했었죠. ebook 단말보다 PC 성능이 좋으면 좋지 나쁘지 않은데 소프트웨어 제공하면 안되는거야? 라고. 그리고 나선 찾아볼 생각을 안 했던건 아닌데, 제대로 검색하지 않고 슬렁슬렁 넘어가다보니 아직까지 설치도 못하고 있었던 겁니다.

PC버전 소프트웨어를 깔고 바로 아마존으로 가서 책을 구입해 보았습니다. 셜록 원서 전권을 4.9달러에 결재했습니다. 눙무리 줄줄 ㅜㅜ. 나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요. 하이라이트 기능도 좋고, 가격에도 눈물 나고. 그런데, 문제점이 몇 가지 남아 있습니다.

1. 영한 사전 기능이 없어 책 읽기가 힘이 듭니다.

킨들의 장점은 무엇보다 원서를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 인데 이러시면 곤란. 물론 영영 사전은 알아서 다운로드가 되어 좋았습니다만, 단말기와 같이 한영사전으로 설정을 바꿀 방법이 없더군요. 흠.. 종국에는 킨들 단말을 구입하는 것이 이동성 등 여러면에서 가장 좋은 해결책이 될 테지만, 당분간은 전자 사전을 끼고서 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2. 미국, 영국 구매자 전용 컨텐츠 구입 불가.

수정을 위해서는 IP 교란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미국 IP를 거쳐가게 해야 하고, 미국 내 주소를 사용해서 내 지역 변경을 해 주어야 하는데. 흠. 읽고 싶은 책이 asia 용으로는 판매 되지 않으니, 이걸 해줘야만 할 텐데. 귀찮아서 정말이지... 하앍... 가격 따윈 달라도 되니까 쫌 모든 컨텐츠를 전 셰계 공통으로 걸어주면 안되겠니. 이런 배려심 없는 것들 ㅜㅜ. 구찮아서 아직 지역 변경을 하진 않았는데, 네딕님하 영화 나오기 전에 팅커테일러솔져스파이를 읽어보려면 이 짓을 하긴 해야 한다능. 크응. 꾸잉꾸잉...

그래도 여전히 킨들 구매 전에 (지역으로 묶여있긴 하지만) 여러 책을 구매해서 읽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쁜 맘 금치 못하며, 킨들 PC 소프트 웨어를 살포시 틀어 봅니다요. 꾸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