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는 누구나가 그렇듯이 내 인생의 무게가 세상에서 가장 무거울 것으로만 생각되던 때가 있었다. 물론 남의 인생을 내가 짊어 질 수 없으므로 당연히 나에게는 내 인생의 무게가 가장 무거운 것이겠지만. 그 땐 지금보다 훨씬 미숙해서 부끄럽게도 그런 말들을 입에 잘 주워담곤 했다. 남들이 힘들다 할 땐 내 힘듦을 이야기하며 다른 사람에게 충고했다. 그 정도를 가지고 힘들다 하지 마라.
그런데 따지고 보면, 나보다 무거운 인생은 돌아보면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도 있지.그렇다고 남의 인생 돌아보며 나는 아무렇지 않다 할 만큼 달관한 경지는 아니다만, 다만 예전에는 가볍게 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던 사람을 바라보며 그래, 저 사람의 입장에서는 지금 저 삶이 너무 힘든 삶일 수 있겠구나 납득한 정도랄까.
찾아보면 문제는 있게 마련. 각자의 인생에 마련된 서로 다른 스테이지랄까. 나는 언제쯤 이 스테이지를 깨버리고 공주를 구했다 꽃 뿌리며 룰루랄라 웃을 수 있을까 생각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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