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저도... 끄적임.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androbook 본캐 2014. 12. 26. 15:14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크리스마스가 하루 지나고 쓰는 메리 크리스마스 앤 해피뉴이어 포스팅. 하하하하핫. 별 이유 없이 뭔가 화려한 포스팅이 하고 싶었으므로 이것 저것 서식을 적용해 보았다. 그럴듯 하군.


 

 12.24 우리끼리 컬쳐 데이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이브맞이 컬쳐 데이를 하자 해서 회사 동생과 호빗을 관람했음. 마티니마티니 귀여웠어요. 소린이... 응 어 그러니까... 마음 아팠지만, 마티니 아저씨는 너무 귀여웠다고.(그 코 움찔움찔. 아이고 아즈씨. ㅋㅋㅋ) 바로 얼마전에 리차드 3세를 진행하면서 찍었던 화보들에서 본 이미지들과는 뚜욱~ 떨어진 귀여운 이미지를 다시 찾은 마틴. 



 리차드 3세 Ver. Martin


이랬던 아저씨가!!! 그렇게 귀엽게!! 응??? 여튼 돌아온 컬쳐데이, 우리끼리 씐나게 놀자며 맛있는 점심 먹고, 영화도 보고, 회사 서류 정리를 조금 한 뒤에 5시 반에 퇴근. 날이 날이니만큼 일찍 나간다고 나갔는데, 회사 동생을 집에 바래다 주고 우리집에 도착하니 저녁 8시가 넘어 있었다. -_- 원래 그 시간에 퇴근을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그 시간이 원래 막히는거야, 아니면 크리스마스라서 막히는거야? @_@



 

 12.24 크리스마스 이브는 


여튼 그렇게 집으로 와서, 오랜만에 크리스마스 이브를 가족과 함께 보냈음. 오마니랑 동생이랑 스파게티도 만들어 먹고, 와인도 한 잔 마시고, 으항~ 나는 즐겁기만한데, 오마니께서 나이 드니 크리스마스에 나가지도 않고 집에 있냐며 타박하셨음... -_- 내가 특별히 오마니 드릴라고 카드도 사갔는데, 스파게티도 만들었는데! 



츠엣...



주변 지인들, 친구들과 카톡으로 메리 크리스마스를 주고받으며 딩굴거리니 이미 밤 늦은 시간. 요즘 눈에 또 다래끼가 올라오려고 해서 수건을 데워 눈에 온찜질을 하며 꿈나라로~ 아주 푹 잘 주무신 이브 되시겠다.



 

 12.25 링컨 라임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25일 아침. 완전 잘 자고 일어나 거실로 나갔다. TV를 보고 계신 오마니 옆으로 슬금글금 가서 온수매트 한구석을 차지하고 보니 TV에서는 요즘 내가 좋아하는 "오늘 뭐 먹지"가 방송중이다. 


내가 완전 좋아하는 일본 만화인 "오늘 뭐 먹지". 아마도 작가분이 이 만화를 보시고 제목을 결정하셨겠지? 이 만화를 보면 해 먹어보고 싶은게 한 두개가 아님. "우유 우무"는 만화를 보고 만들어보신 분들의 블로그 포스팅도 꽤나 있는 걸로 보아, 나 같은 팬층이 웬만큼 많이 있을 것 같다.

매일 보는 내 책장의 책을 문득 올려봤는데 내가 좋아하는 이 만화의 제목이 "오늘 뭐 먹지"가 아니라 "어제 뭐 먹었어?" 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혼자 한참 웃었네. 한 끗차이랄까. 여즉 혼자 같은 제목인 줄 알고 있었네.


동명의 제목에 끌려서 보고 있자니 신동엽과 성시경의 진행이 재미져서 계속 보게된 프로그램. 오마니는 아주머니들과 약속이 있다고 하시고, 오늘 할일을 생각하다가 오늘은 덮밥을 먹기로 결정!!! 자리를 털고 일어나 청소를하고, 마트에 다녀오고, 덮밥을 해먹기까지 퀘스트를 모두 완료.


이후에는 커피 한잔을 내려서 방으로 들어가 하루 종일 뒹굴며 책 읽고, 차 마시고, 졸고를 반복했다. 사실 크리스마스가 되면 늘 생각나는 영화는 해리포터인데, 해리포터나 다시 한 번 재탕을 해볼까 하다가, TV나 모니터화면 보고 있는게 싫어져서 책으로 눈을 돌린 것임. 





도서 정가제 시행 전에 거의 반값에 마저 사들인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를 다시 읽으면서 깜박깜박 졸고 있자니 행복했음. 책 읽으며 커피도 마시고. 차도 마시고. 아메리카노 두 잔에 모과차 한잔을 연달아서 마신 덕에 저녁에는 배도 안 고파, 밥도 안 먹음.



 

 12.26 다시 회사. 곧 연말이구나~~ 끄앗


25일 하루 배부른 고양이같은 만족스런 하루를 소비하고 오늘은 다시 출근. 휴일 사이 끼인 날이다 보니 쉬는 사람들도 꽤나 있는 듯 출근길도 한산했고, 주말까지 나름 나른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2015년을 준비하면서 남은 몇 일을 보내야겠다.


그나저나 2015년이면 내 나이가...... -_-


2015년엔 꼭 성공해서 대박을 내야지. 

이제 노후 준비 해야 할 때인지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