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차라리 좍좍 오면 장화라도 신고 올 것인데, 어중간한 비여서 그냥 슬리퍼에 3단 우산을 채비하고 나왔다. 이러다 저녁에 비 많이 오면 안되는데... 난 발이 젖는게 싫다규. -_-
언니는 아침부터 예원이랑 한 바탕을 했다며 씩씩대고 있다. ㅋㅋㅋ 하루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구나 울 조카님은. 나중에 커서 기억 안 난다구 그래도 소용없다긔... 너희 엄마는 너의 일상을 낱낱이 블로그에 기록하고 있단다. ㅋㅋㅋ 경고해줘도 못 알아 듣겠지? 이뿐 조카.
진심으로 팔 다리에 살이 좀 빠져서 입고 싶은 옷들 실컷 입었으면 좋겠다. 아침마다 스트레칭이라도 해야지. 달리 하는 것도 없으니. 올 겨울엔 이쁜 부츠 하나 사고 싶다. 이쁜 부츠에 이쁜 치마에 이쁜 니트티셔츠랑 이쁜 코트, 머플러까지. 머리는... 머리는... 단발로 자를까 커트를 쳐볼까. 예쁜 귀걸이도 사고 싶고, 팔찌도... 아 가죽끈을 사서 손목 시계를 리폼해 볼까. 그래야겠다. 3~4년 전쯤 남동생이 사 준 2만원 짜리 손목 시계의 줄이 다 헤져서 껍질이 벗겨지고 있다... ㅋ 리폼하자 리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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