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앱 공.모.전 (포털 검색에 걸리고 싶지 않아...)



안드로이드 공모전이다 뭐다 다 놓친 마당에 국내에서 공모전을 한다길래 기쁜 마음으로 그 안을 들여다 봤는데...
 
다른 개발자들도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다. ㅋ
말은 공모전이고, 가만 보면 공공기관들에서 개발자 고용 비용 따위 들이지 않고 앱 개발하는 방법을 연구한 듯 하다.

상용화의 조건 조차 그나마 후한 것이 1년 무료 배포 후 유료 배포라... 함은 이 조건은 물론이며, 다른 DB 제공자들은 개발자가 만들어놓은 앱을 꿀꺽 하겠다는 말에 다름이 없다.

수상작을 가져감은 물론이요(이 경우는 그나마 개발자가 상금을 받겠다.) 사람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를 모두 볼 수 있는 DB 제공 업체들이 그 아이디어를 훌렁 가져다 쓰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보장해 줄 수 있을까. 주최측인 정부가...?

정부가 주최하는 만큼 개발자의 권익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데.. 글쎄다. 믿음을 떠나서... 그럼에도 지겨운 회사생활에서 벗어날 방도를 찾아 헤매이는 개발자로서는 앱을 제출해봐야만 할 것 같은 이 떡밥. 헐헐. 아아...  이런 떡밥따위 훌훌 던져버리고 앱스토어에 등록한 앱으로 생활비 벌 수 있는 뗏깔나는 개발자가 되고 싶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