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없이 바쁜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한가하지도 않은 요즘. 출시 직전에 자꾸 뜯어고칠게 생기는 이번 녀석 때문에 조금은 지리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 이번 주 내에는 출시 예정이지만 워낙 하루하루 밀리다 보니 내가 개발자인 주제에 '정말 나오나...?'라는 생각을 갖게되는 상황이다. ㅋㅋㅋ
부쩍 짜증 게이지가 증가하고 있는데, 일 때문은 아니고. 요즘 내 우울수치가 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세상 결국 혼자 사는거지!!! 라는 결론으로 치닫고 있는 우울이라서 일단 스스로를 위한 뭔가를 하나씩 하면서 마음을 달래는 중이다. 원래 주는 것은 내 뜻대로여도 받는 것은 내 뜻대로가 아닐지니, 나무아미타불 움살바랗아비ㅓㅏㅣ러 를라믕미ㅏ어ㅐㅑㅓ버 에라이 니미랄. 이런 식의 말을 중얼거리면서 새로 산 뜨개실을 바늘에 얽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재작년에 재단하다 만 코트를 마저 재단해 놓았다. 이번 겨울에는 내가 입을 코트를 하나 만들고, 내가 입을 넥워머를 두개 만들어야지. 결국 믿을 건 나밖에 없다. 내가 애껴줘야지. -_-
거지 같던 어쨌던, 요즈음의 근황을 남겨둬야지.
지난 주에는 하루 연차를 내고 이모, 사촌동생 둘과 함께 온천에 다녀왔다. 온천에 들렀다가 돌아오는 길에는 아산 레일바이크도 타봤음. 힘들긴해도 재밌네. 다만 사람이 너무 없어서 정말 전속력으로 달린 기분. 앞에서 이끌어주는 운영진이 있는 터라, 우리팀 기다리라고 마냥 천천히 다닐 수가 없어서 너무 서둘러서 달린 것 같다. 사람이 많은 시즌에는 천천히 주변 구경하면서 달릴 수 있으려나.
앞 차 커플은 둘이서 페달 밟는데도 넷인 우리보다 빠르더라... 그것도 무지막지한 차이로다가... =_= . 고로. 다음에는 남자를 달고 가야겠다는 결론... ? 읭?
이렇게 현실 질주 중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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