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저도... 끄적임.

꽃보다 누나와 광고 노출 시간

androbook 본캐 2013. 12. 29. 14:19

아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






여행을 좋아한다. 여행 관련 앱도 만들었다. 꽃보다 할배를 재밌게 봤다. 꽃보다 누나도 할배만큼은 아니어도 재밌게 보고 있다. 요즈음은 세상이 좋아져서 채널을 돌리면 지금 방영중인 프로그램만 보이는게 아니라 다음 차례에 방영할 프로그램도 확인할 수 있다. 채널을 돌리다보니 더 지니어스(?)인가 하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다음 방영 프로그램은 꽃보다 누나란다. 오 잘 됐네. 금욜에 못 봤는데. 더 지니어스인가하는 프로그램이 1시 30분 조금 넘어 끝났다. 꽃보다 누나는 40분부터라고 하니 '아, 광고가 10분간 방영되나보군' 하고 기다렸다. 화면 오른쪽 상단에는 다음 프로그램인 꽃보다 누나가 표시되어 있다. 그런데... 그런데.... 프하하하하하하하하 지금 시간이 2시 2분이다. 아직도 화면에는 광고가 방영되고 있고 꽃보다 누나라는 타이틀이 오른쪽 상단에 떠 있다. 무려 30분이 다 되는 시간동안 나는 광고를 보고 있는 것이다. 프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이고. 헛웃음이 막 나온다. 내가 지금 오기로 기다리고 있긴 한데... 과연 꽃보다 누나의 방영 시간이 얼마나 될까? TV 프로그램이 길어봐야 한시간 반을 넘기지 않는다고 하고. 케이블이니 프로그램 방영 중간 중간에도 광고를 할 것이고. 대충 보면 한 시간 정도 하는 프로그램을 보려면 한 시간 가까이 광고 방송을 봐야 하는 건가? 광고 보기 알바인가? 나 알바하는 기분이야. 희한하네. 내 집 쇼파에 앉아 있는데 왜 피곤하지. 음 글을 쓰다보니 2시 6분이 되었네. 이제야 시작을 하는군. 아니구나. 지난 방송을 몇 십 초(?) 틀어주고나서 다시 광고 방송이네. 아... 번쩍 번쩍 하는 광고만 30분을 넘게 보고 있었더니 멀미가 나는 것 같다. 우웩. 내가 왜 내 시간을 쪼개며 이 광고들을 봐 주고 있나 후회가 밀려온다. 프로그램이 시작한다. 그냥 껐다. 어지러워서 못 보겠다. 아무리 상업화의 극을 달리는 요즘이라지만....


다음부터는 채널 돌리다가 나오면 보고 기다리진 말아야겠다. 정 보고 싶으면 다운받아 봐야지.



생각해보니 이 많은 광고가 범람하는 가운데 우리 같은 회사는 광고할 곳이 없네 ㅋㅋㅋㅋㅋ. 히융. 꽃보다 누나나 꽃보다 할배같은 플그램에서 우연이라도 우리 앱이 나와주면 참 큰 도움이 될텐데. 그치? 그러니 그렇게나 많은 PPL 들이 협찬되는 거겠지. 디굴디굴디굴. 광고 광고 광고가 넘쳐나는 세상~. 감각적인 광고는 눈이 즐겁기도 하지만, 넘치는 광고에 노출되다보면 울렁울렁 멀미를 하는 기분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가만히 앉아서 배도 고프지 않은데 누가 입으로 꾸역꾸역 넣어주는 음식을 받아먹는 듯한 느낌이랄까. 만들어 놓은 상품을 소비자들이 알아야 구매할테니 광고란 반드시 필요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광고를 볼것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권리와 장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멀미난다구요~~


우리도 광고를 해야 알아주는 이가 많이 생길테지만... ㅎㅎㅎ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일단!!! 열심히 개발을 해 봅시다. 좋은 앱이 많이 나오면 좋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주겠지. 긍!정! 끼얏.


└(-▽-)┘











광고 좀 그만 하고 플그램 시작 쫌!! 플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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