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저도... 끄적임.

눈이 온드아... 옴총옴총...

androbook 본캐 2017. 12. 18. 11:09

요즘 몸이 너무 둔해져서 차를 두고 지하철을 타고 다녀야겠다. 라고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지하철을 타려고 아침 일찍 일어나 바깥을 보니 세상이 하얗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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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데?ㅋ




불편한 건 어쩔 수 없고... 뭐 어차피 지하철 타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함박눈이 쏟아지네- 라고 생각했다. 지하철을 타러 버스를 타고 가려니 버스도 오질 않는다. 아파트 앞에 미어터진 자동차 대열을 바라보다가 전철역으로 걸음을 옮겼다. 우산 들고 걸어가는 길이 사람이 많지 않은 길이라 완전 눈 밭. 우왕. 이런 하얀 눈 밭을 걸어본 것도 오랜만이라고, 혼자 씐나게 콧물 쿨쩍거리며 전철역까지 전진했당.


예상보다 늦은 시간에 전철에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마냥 기분 좋아. (철이 들 들었어...) 여기저기 미끄러운 길 조심해 다니라는 카톡을 남기고 전철 의자 아래에서 나오는 뜨끈한 열기에 노곤노곤 졸면서 회사까지 왔음.


우리 삼실 건물에도 이렇게 눈이 쌓임. 으하. 발자국 내고 싶...


요즘 여기저기 외주일 땜시 회사가 조금 정신 없었는데, 내리는 눈을 보고 있으니 왠지 기분이 좋다. 오늘도 열심히 일해야짓!! 으랏찻!!!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당~.

모두모두 해피 wi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