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구경

추석맞이 을왕리 나들이 (2019년 9월)

androbook 본캐 2019. 9. 14. 21:21

눈나누~눈나누~

 

정말 정말 정말 짧~았던 나들이. 짧은 스케치. 비용은 주차비 600원에 점심값만 있었기 땜시 안 적는다. ㅎㅎㅎ

 

이번 추석에는 외갓집 친척분들이 2박3일로 여행을 가신 덕에 찾아온 친척분들이 친가쪽 분들만 있었음. 해서~ 시간이 남았던 고로 추석 다음날에는 우리 식구들끼리 잠깐 을왕리 나들이를 다녀왔다. 그것도~ 남자들을 싹 뺀 여자들끼리 ㅎㅎㅎㅎ 어쩌다보니 남동생은 친구들과 가까운 대부도에 다녀온다고 나가고 형부는 잠깐 출근하시고 하는 덕에 오마니, 나, 언니, 울 조카들. 여자들만 다섯이서 나들이를 나가게 됨. 우리들 싣고 잘 달려 준 울 모닝이 장하다. 쓰담쓰담.

 

처음에는 강화를 다녀올까 했지만 다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런날 강화도 들어가는 길이 정말이지 꽉꽉꽉 막히는 지라, 강화도? 대부도? 을왕리? 하다가 네비에서 시간이 가장 짧게 찍히는 을왕리에 다녀오기로 했다. 을왕리 해수욕장 찍고 30분쯤 달려 달려~.

 

해가 쨍하지도 않고 비도 오지 않는 날씨라 다니기가 더 좋았다. 달리는 중간즈음 아주 잠깐 안개비가 내렸는데, 차에서 내리는 순간 거짓말처럼 그쳤다. 먼저 을왕리 해수욕장에 도착. 사람도 많고 갈매기도 많더라능.

 

을왕리 해수욕장에는 새우깡을 탐내는 갈매기들이 잔뜩잔뜩!

 

갈매기들이 무서운 울 조카들 ㅋㅋㅋ

갈매기들이 무섭지만 다음에는 꼭 새우깡을 날려보고 싶다는 울 조카들이었음. ㅎㅎㅎㅎ 그래서 한 번 더 가야겠음. 이힛. 물에 발을 담그고 싶은 울 조카들이었지만,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물 있는 곳 까지 좀 걸어야 해서 모래바닥에 글씨 쓰고 갈매기 구경하며 놀다 나왔다.

 

 

서로서로 짝맞춰서 사진도 찍고~ 랄라~

울 오마니 멋진 포오오즈~

 

얼마 놀지 않은 것 같은데 30~40분이 훌쩍 지나간 듯. 나서기 싫어하는 조카들을 끌고 나와서 이번에는 바로 근처에 위치한 왕산 해수욕장으로 이동했다. 사실 길을 알았으면 왕산을 먼저 들르고 을왕리로 갔을텐데 ㅎㅎㅎ 잘 몰랐더래서. 왔던 길을 다시 뒤돌아 바로 근처에 있는 왕산 해수욕장 공영 주차장에 들어갔다.

 

왕산 해수욕장은 갈매기가 별로 없던 대신에 바닷물이 좀 더 가까이에 있어서 또 나름 좋았다. 덕분에 이번에는 결국 바닷물에 발을 살짝 담궈본 울 조카들.

 

오앙~ 멋진 사진.
뒤따라 오는 오마니랑 나
울조카 정말 마이컸당~~ >_<♡

요기서도 나오기 싫다는 조카들과 잠깐 놀았던 것 같은데 30~40분이 훌쩍 지나 있었다. 잠깐이긴 해도 이렇게 바닷가 나들이를 하니 좋더라능. 이힛.

 

칼국수를 먹자고 나오는 길에 형부가 퇴근했다는 소식을~ 전해오셔서. 마침 사람들이 북적북적해진 해변가에서 나와 언니네 집 근처에서 해물칼국수를 먹었다. 파전에 해물파전 크으~ 맛있었으.

 

돌아오는 길에 오마니 볼 일도 보고. 알찬 추석 다음날이었다.

 

 

 

 

 

내일도 하루 연휴가 더 있어서 행보캄.

푸욱 쉬고 일하러 나가야지. ☆